[eK리그] '승격 돌풍' WHG 이원주, 데뷔 시즌서 개인전 3위 등극

강윤식 2024. 6.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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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인전 3위 이원주.
◆2024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인전 3·4위전

▶강원FC 장재근 0 대 2 WH게이밍 이원주

1세트 장재근 4(3 PK 4)4 이원주

2세트 장재근 0 대 2 이원주

WH게이밍 이원주가 데뷔 시즌을 개인전 3위로 마무리했다.

이원주가 23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라운드 개인전 3·4위전에서 강원FC 장재근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서로 네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서 첫 세트를 따낸 이원주는 2세트에서 장재근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이원주는 장재근 특유의 세트피스 패턴을 막지 못하면서 먼저 실점했다. 연이어 다시 한번 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한숨을 돌렸다. 초반 흔들렸던 이원주는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빠른 템포의 플레이로 위협적인 슛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결국 이후 상황에서 램파드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1 대 1 상황에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난타전 구도였다. 이원주가 먼저 실점하면 동점을 만드는 식으로 두 골을 주고받으며 3 대 3 스코어를 이뤘다. 결국 치열한 양상 속에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원주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네 번째 골을 뽑아내면서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얻어맞으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원주는 승부차기서 승리하며 첫 세트 주인공이 됐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가져온 이원주는 2세트 초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장재근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상대 단단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다. 모먼트 굴리트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리드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0 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원주가 공을 쥔 상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에시앙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고, 램파드로 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굳혀가던 이원주는 경기 막판 역습에서 굴리트로 득점을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2 대 0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치며 대회를 3위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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