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김도운의원 "병영 50년째 도로 미개설…원형보존 지정 해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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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이 중구 병영성 인근의 도시계획 도로가 지정 이후 50년이 지날 동안 개설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김도운 의원은 중구청장을 상대로 서면질문을 제출했는데, 김 의원은 "중구 동동 일원 '소로3-132호선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1974년 최초 고시된 이후 지금까지 8차례 추가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됐지만 개설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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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이 중구 병영성 인근의 도시계획 도로가 지정 이후 50년이 지날 동안 개설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김도운 의원은 중구청장을 상대로 서면질문을 제출했는데, 김 의원은 "중구 동동 일원 '소로3-132호선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1974년 최초 고시된 이후 지금까지 8차례 추가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됐지만 개설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병영성 인근 주민들은 제대로 된 재산권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 숙원 사업인 만큼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소로3-132호선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2009년 동동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당시 총연장 277m 중 149m가 개설되고, 아직 128m가 미개설 상태로 남아있다.
문제는 미개설 구간은 국가지정문화재인 병영성과 인접한 탓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원형보존을 위한 도로개설 불가 판정'을 받아 사실상 도로개설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지정고시 해제를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근복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문화재정으로부터 원형보존을 받은 상황에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도시계획도로예정지는 구청 소유로 지정 해제 이후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당장 도시계획도로 지정을 해제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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