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챙겨라"… 4대그룹 총수, 美 릴레이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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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릴레이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조만간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이달 초 약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버라이즌,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업체 CEO와 미 의회·정부 인사들과 30여회의 '분단위' 미팅을 가졌다.
정의선 회장도 조만간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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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설' 짐 켈러 등과 회동
정의선도 HMGMA 준공식 앞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릴레이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세 총수들은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글로벌 인맥을 앞세워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조만간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0월 미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직접 현장에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미 수출액은 533억달러로 대중 수출액(526억9000만달러)을 추월했다. 4대 그룹은 반도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 공격적인 대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이달 17~2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준비 현황을 살폈다.
LG전자 테네시 공장에서는 미국 시장의 트렌드와 통상정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 등을 논의하고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건조기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또 GM과 합작 설립한 얼티엄셀즈 제2공장을 방문해서는 배터리, 양극재 등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스타트업 투자 허브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했다. 특히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를 방문해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CEO와 회동을 가졌고, 피규어 AI 창업자이자 CEO인 브렛 애드콕을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AI 협업 범위를 확장했다.
최태원 회장도 전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인프라 담당) 등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빅테크들이 모여 있는 새너제이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현지 파트너사들이 있는 여러 곳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실리콘밸리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에 찾아가 젠슨 황 CEO를 만난 적이 있다. 이후 2달여 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른 만큼, 통신·반도체 등 AI 미래 사업에서 좀 더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경영진들은 최 회장의 미국 출장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이달 초 약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버라이즌,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업체 CEO와 미 의회·정부 인사들과 30여회의 '분단위' 미팅을 가졌다.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는 내달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팔로알토 자택에 초대받아 긴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도 조만간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 조지아주에 HMGMA 준공식을 할 예정인데,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은 2022년 10월 HMGMA 기공식에 이어 작년 9월에도 조지아주를 방문해 직접 현장을 점검한 적이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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