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자연재해 예방기술로 `지능형 AIoT`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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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영향으로 자연재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AIoT'가 재해 예방기술로 주목받으면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한국의 출원량은 2위를 차지한 미국보다 2.7배 가량 많아 당분간 AIoT 기반 재해 예방기술 분야 기술에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황윤구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AIoT 기반 자연재해 예방 기술 발전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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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다 2.7배 많아..삼성, LG전자 등 두각
기후위기 영향으로 자연재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AIoT'가 재해 예방기술로 주목받으면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이동통신 분야에 강점을 지닌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oT 관련 특허를 주도하고 있다.
23일 특허청이 선진 5개국 특허청에 출원된 AIoT 기반 재해 예방 특허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2012∼2021년) 출원 건수는 1598건으로, 연 평균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oT 기반 재해 예방 기술은 위성 데이터, 기상 데이터, IoT 센서 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피해 상황을 예측, 위치정보 기반 대피 경로를 제공한다.
전체 출원 중 한국 국적의 출원이 절반에 가까운 48.5%(775건)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미국(18.1%), 일본(14.4%), 중국(10.3%) 등이 이었다. 한국의 출원량은 2위를 차지한 미국보다 2.7배 가량 많아 당분간 AIoT 기반 재해 예방기술 분야 기술에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출원인으로는 삼성전자(36건), LG전자(35건)이 나란히 1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카이 모션(32건), 퀄컴(29건), 인터디지탈(26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망을 통해 재난 문자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각국의 통신 관련 회사들도 재난경보 기술 관련 특허출원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해 유형별로는 지질재해 분야 출원량이 51.4%로 가장 많았고, 풍수해 분야(23.9%), 기상재해 분야(17.0%), 해양재해 분야(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홍수 등 풍수해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예방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황윤구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AIoT 기반 자연재해 예방 기술 발전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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