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첫 피홈런’, 2경기 연속 실점에 트리플A ERA는 3.52↑, ‘최고 구속 150.2㎞’···계속되는 고우석의 고전

윤은용 기자 2024. 6. 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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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연합뉴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에 도전하고 있는 고우석(25)이 미국 진출 후 첫 홈런을 맞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경기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같은 팀을 상대로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2경기 연속 실점하며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3.52로 상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타자 닉 던을 상대로 볼카운트 1B-0S에서 88마일(약 141.6㎞) 커터를 던졌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미국 진출 후 고우석이 내준 첫 피홈런이었다.

고우석. 연합뉴스



일격을 당하고 흔들린 고우석은 다음 타자 빅터 스캇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전부 플라이로 처리, 추가로 실점하지는 않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루켄 베이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자레드 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알폰소 리바스를 1루 땅볼로 잡았으나 1루수 트로이 존스턴이 송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1루 주자가 3루까지 살아가며 다시 위기를 맞은 고우석은 아르키메데스 캄보아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고우석은 총 33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19-14였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3.3마일(약 150.2㎞)까지 나왔다. 잭슨빌은 멤피스에 3-1로 이겼다.

고우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이스북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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