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K-관광 세일즈 본격 시동…로드쇼 4만명 북적

박주연 기자 2024. 6.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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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현지에서 K-관광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지난 22~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최대 규모 쇼핑몰 '웨스트필드 포럼 데 알'에서 약 4만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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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케이-관광 로드쇼 개막식.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현지에서 K-관광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지난 22~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최대 규모 쇼핑몰 '웨스트필드 포럼 데 알'에서 약 4만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최초의 대형 한국 관광 홍보 행사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인 관광객은 사상 최고치인 13만3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올해(1~4월)도 지난해보다 33%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인의 이목이 몰리는 '파리올림픽'을 한 달 앞둔 파리 중심가 1구의 대형쇼핑몰 '포럼 데 알의 마당'이 '한국으로의 여행'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안내대를 거쳐 대한항공 1등석 좌석이 설치된 한국 여행 사진 촬영구역은 젊은 한류팬과 가족들로 북적였다.

파리 케이-관광 로드쇼. 케이팝 댄스 강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 케이-관광 로드쇼. 참가자들이 연등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K-팝 커버댄스 공연과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시연, 방한 여행 토크쇼에도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한글 이름 써주기,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 체험, 전통주 칵테일 시음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10~30대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한 '한국 고등학교' 콘셉트 홍보 구역에는 한복 필터 사진 촬영, 한국관광 광고 퀴즈 등 미션을 수행하고 기념품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어학연수·유학 등 교육 여행과 한국문화 체험, 스포츠 관광상품 안내 등 프랑스 현지의 관심사에 맞춘 관광상품 안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웃도어 전문여행사를 운영하는 프레데릭 포아리에는 "최근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관광상품 예약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관광이 더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인 로라 오리쉬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서울의 한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고 어떤 맛일지 궁금했었는데, 직접 경험하게 돼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여행을 하고 싶은 이유 콘텐츠 제작 경연대회'에서는 한국을 여행할 때 보고 싶은 건축, 문화, 음식, 자연경관 등을 담은 사진과 직접 그린 삽화로 동영상을 만든 모르텔리에 스와니가 우승을 차지, 파리-인천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파리 케이-관광 로드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를 찾는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K-관광 세일즈'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파리올림픽 개막에 맞춰 파리 시내 190여 곳에 한국관광 해외 광고를 집중적으로 송출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다채로운 한국관광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프랑스 관광객은 평균보다 5일 긴 12.7일 체류하고, 평균보다 20% 높은 약 1887달러를 경비로 지출했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프랑스인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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