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홈런 '쾅', 고우석 첫 피홈런...김하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우석 2이닝 3피안타 1실점 ERA 3.52

강해영 2024. 6.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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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고우석은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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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상대 오른손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10호.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에 손맛을 봤다.

이날 홈런으로 김하성은 MLB 진출 후 46개의 홈런을 쳤다. 한 개만 더 추가하면 강정호가 갖고 있는 KBO 출신 한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모든 한국인 타자로는 추신수(218개), 초지만(67개)에 이어 공동 3위가 됐다.

김하성은 또 7회 제이컵 유니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면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으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6-4 로 승리, 4연승했다. 시즌 성적도 41승 40패로 승률 5할을 넘겼다.

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고우석은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했다. 2경기 연속 실점이다.

고우석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닉 던에게 88마일짜리 커터를 던졌다가 통타당했다. 우월 솔로포였다. 미국에서의 첫 피홈런이었다.

이어 빅터 스콧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고우석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루켄 베이커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았으나 제레드 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알폰소 리바스를 1루 땅볼로 잡았으나 리바스가 송구 실책을 해 1루 주자가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고우석은 다음타자 아르키메데스 캄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52가 됐다.

팀이 7회 2점을 뽑아 3-1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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