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많았지만 응원도 듬뿍" 생활체조경연 흥겨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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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생활체조경연대회가 열리는 충무체육관은 귓전을 때리는 음악과 춤의 열기 속에 모든 팀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은 점수가 가장 높은 개인·단체 참가자나 클럽팀에게 주어지는 대상과 대전시교육감상, 체조협회장상, 대전시의장상, 응원상, 특별상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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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세 세대 넘은 어울림
[대전=뉴시스]김덕진 박우경 김도현 기자 = 대전생활체조경연대회가 열리는 충무체육관은 귓전을 때리는 음악과 춤의 열기 속에 모든 팀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23일 열린 이번 대회는 대전시체조협회와 뉴시스 대전충남본부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세대를 뛰어 넘어 생활체조인이라는 한 가족으로 묶여 화합과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6세 학생부터 86세 최고령 참가자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띠었다.
25개팀 300여명 참가자들은 다른 팀이나 단체들의 공연에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등 경쟁보다는 축제를 방불케 했다.
최연소 참가팀 '챔피언' 팀은 화려한 치어리딩으로 눈길을 끌었다.
초등생부터 고등생까지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된 챔피언 팀은 총 21명이다. 이 중에는 치어리딩 국가대표 선수들도 포함돼 있다.
이날 챔피언은 덤블링을 조합한 힘찬 치어리딩으로 다수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챔피언을 이끌고 있는 임한나 올스타치어리딩댄스학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치어리딩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임한나(40·여)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치어리딩을 다소 생소하게 느끼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치어리딩의 열정과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안무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챔피언팀 이서현(13·여) 학생은 "연습했던 것보다 안무 실수가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격려해줘서 기분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령 참석자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산성클럽 팀 A(77)씨는 "올해 4월부터 일주일에 많으면 4~5번 정도 모여서 연습했다"며 "연습 과정에서 다들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강사분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연습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유등천 천변 밑에서 함께 연습하는데 비가 오는 날은 연습을 못 하거나 연습할 장소를 찾아다니는 고충이 있기는 했다"며 "다만 새벽 시간에 함께 나와 운동을 하다 보니 다 같이 단합도 되고 정도 들고 가족같이 친해지는 부분도 있어 하루를 지내는 기분이 상쾌하다. 몸이 건강해지니 삶도 즐거워진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은 점수가 가장 높은 개인·단체 참가자나 클럽팀에게 주어지는 대상과 대전시교육감상, 체조협회장상, 대전시의장상, 응원상, 특별상이 준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spacedust1@newsis.com,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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