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출신 2R 루키 좌완 데뷔 첫 선발 출격! 명장도 궁금하다…“보고 또 판단하겠다”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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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판단해야죠."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은 "불펜에서 던질 때보다 쫓기는 건 없을 거라 본다. 본인이 올라와서 얼마나 여유 있게 던질 줄은 모르겠는데 다시 보고 판단하겠다"라며 "몇 이닝까지 가냐가 중요할 수 있는데, 공 개수는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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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판단해야죠.”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전날 6-1 승리를 가져왔다.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전날 선발이었던 애런 윌커슨은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5패)을 가져왔다. 지난 5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부터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이 안에는 4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또 한 번의 완봉승도 있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 정현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모두가 본 대로 윌커슨이 에이스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선발은 ‘최강야구’ 출신으로 유명한 좌완 신인 투수 정현수. 부산고-송원대 출신으로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현수는 올 시즌 1군 1경기 출전이 있다. 4월 11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왔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1볼넷을 내주고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3.47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불펜에서 던질 때보다 쫓기는 건 없을 거라 본다. 본인이 올라와서 얼마나 여유 있게 던질 줄은 모르겠는데 다시 보고 판단하겠다”라며 “몇 이닝까지 가냐가 중요할 수 있는데, 공 개수는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정현수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불펜 투수 박진형이 2군으로 내려갔다. 박진형은 올 시즌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4.26을 기록 중이다.

롯데 정현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박진형.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감독은 “구속이 전혀 안 나온다. 직구 구속이 안 나오니 슬라이드 회전력도 약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정훈(3루수)-박승욱(유격수)-서동욱(포수) 순으로 나선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캡틴 전준우는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주말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화요일(25일)에 경기를 한 번 더 뛰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본인도 생각보다 몸이 괜찮은 것 같다고 느끼더라. 그래도 화요일에 최종 보고받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전준우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40경기 타율 0.314 50안타 7홈런 31타점 20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준우가 복귀를 한다면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롯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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