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금지은 밝은성모안과 원장 “35만 빅데이터 활용, 환자 맞춤형 수술 패러다임 열 것”

정용철 2024. 6. 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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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과의원 중 최대 규모 빅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수술 패러다임을 열겠습니다."

금지은 밝은성모안과의원 원장은 시력교정수술 영역에 빅데이터를 접목해 초개인화된 진료·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4년 간 35만건 이상의 백내장, 라식, 라섹 수술을 진행하면서 국내 안과의원 중 최대 규모 환자 데이터를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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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과의원 중 최대 규모 빅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수술 패러다임을 열겠습니다.”

금지은 밝은성모안과의원 원장은 시력교정수술 영역에 빅데이터를 접목해 초개인화된 진료·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금 원장은 “첫 개원 당시부터 현재까지 24년간 환자 데이터가 대부분 보관돼 빅데이터를 구축했다”며 “IT업체와 협업해 이를 분석하고, 환자 진료나 수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 개원한 밝은성모안과의원은 우리나라에 라식, 라섹 수술을 도입한 1세대 병원이다. 24년 간 35만건 이상의 백내장, 라식, 라섹 수술을 진행하면서 국내 안과의원 중 최대 규모 환자 데이터를 축적했다.

금지은 밝은성모안과의원 원장

금 원장은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환자별 최적 치료·수술 방안 제시는 물론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24년간 병원을 운영하며 얻은 환자 신뢰와 데이터”라며 “특히 35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본인과 가장 비슷한 눈 조건을 가진 환자가 받은 수술, 예후 등을 제시해 이를 참고해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밝은성모안과의원이 디지털전환에 나선 것은 국내 안과병원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 라식, 라섹 등 안과 수술이 대부분 한 번만 받으면 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환자 관리보다는 가격, 회복 속도 등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금 원장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한 신뢰에 더해 IT까지 접목, 차별화된 환자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 원장은 “우리 병원은 최초 수술 후 시력감퇴 등 불편함이 있으면 무료로 재수술하는 평생 무료 시력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장기간 환자를 케어하겠다는 책임감과 함께 그만큼 최초 수술 이후 불편함이 없을 거라는 자신감까지 깔려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원장은 백내장 수술만 8000건 이상 실시할 정도로 임상 경험이 풍부하다. 그럼에도 최신 술기나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 같은 노력은 최신 라식 수술기법인 '스마트 스마일 라식' 수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성과를 낳기도 했다.

'시력 교정의 미래'로 불리는 스마트 스마일 라식은 최신 5세대 스마일 수술로,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했다. 독일 의료기기업체 슈빈트의 아토스 장비를 사용해 기존 스마일 라식과 유사하게 각막 실질조각을 펨토 초레이저로 분리하고 2㎜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제거하는 원리를 채택한다. 이 방법은 각막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각막 상피의 빠른 회복을 도모하며, 절개량의 감소는 빛 번짐,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의 발생 우려를 낮춘다. 특히 수술 중 눈동자의 미세한 떨림과 움직임까지 보정해 정확한 수술 결과와 고도 난시까지 우수한 교정 효과를 준다.

금 원장은 “2년 전 스마트 스마일 라식 장비가 국내 처음 출시되자마자 도입해 상표권까지 등록하고 1만 건 이상 수술을 진행했다”며 “최신 기술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환자에 최고의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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