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로드스터, 이 차종 가장 많이 팔렸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1년간 중고 로드스터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포르쉐 박스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간 로드스터 모델의 중고차 판매량과 조회수 데이터를 분석,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포르쉐 박스터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BMW Z4, 벤츠 SLC, 벤츠 SL, 아우디 TT 로드스터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박스터는 포르쉐 대표 미드십 후륜구동 로드스터로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평 대향 엔진을 차체 중심부에 깔고 소프트탑으로 오픈해서 달릴 수 있는 역동적인 차량이다.

2015년 하반기에 출시된 4세대 모델부터는 쿠페형 카이맨과 로드스터 박스터를 묶어 718이라는 명칭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위를 차지한 BMW Z4 또한 경량 로드스터로 민첩한 기동성과 매력적인 오픈형 탑을 탑재한 차량으로 2018년에 공개한 3세대 모델이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처음으로 소프트탑을 도입한 모델이다.

3위인 벤츠 SLC는 처음 SLK라는 이름으로 출시 후 2016년 3세대 후기 모델부터 SLC라는 명칭으로 개명했으며 베이스인 C클래스 차체를 변형해 짧은 바디를 가지고 있다. 2020년 신차 생산이 중단됐다.

조회수를 살펴보면 판매량 1위, 2위의 순위가 바뀌어 BMW Z4가 1위를 차지했다.

Z4 모델의 경우 20대가 26.3%, 30대 27.8%, 40대 27% 등을 차지하며 연령대별 조회수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50대에서도 15.6%로 예상보다 높은 조회수를 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조회수 2위를 차지한 박스터 모델은 20대 30.5%, 30대 33.3%, 40대 24.2%, 50대 7.5%로 상대적으로 20, 30대의 조회수가 높았다. 일반적으로 로드스터 모델은 젊은 연령층의 관심도가 월등히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중장년층의 선호도 또한 낮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로드스터는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매력적인 주행성으로 마니아층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수입 브랜드의 경우 대표적인 모델을 내놓고 있는 차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스터 차량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대체로 수입 차량이기 때문에 모델별, 월별 판매 시세 격차가 있어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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