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뷰티 창업에 인디가수 부캐까지" 애경家 3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이현주 기자 2024. 6.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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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4세 중 자신의 끼를 살려 비즈니스 외 영역에서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건 뷰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애경그룹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최근 인디 가수로 변신해 관심이 쏠린다.

탈리다쿰 관계자는 "이번 앨범 발매는 가수 데뷔를 위한 것이 아닌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노래를 대표가 부르는게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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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손녀
난치성 피부질환 겪으며 화장품 연구 돌입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로 가수 변신
달해 앨범 자켓 (사진=탈리다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재계 3·4세 중 자신의 끼를 살려 비즈니스 외 영역에서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건 뷰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애경그룹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최근 인디 가수로 변신해 관심이 쏠린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채 대표는 예술명문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치며 실무를 익혔다.

그러다 2022년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탈리다쿰을 국내 온·오프라인으로 론칭해 하얀 민들레를 주요 성분으로 한 친환경 뷰티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탈리다쿰은 '소녀여 일어나라'란 뜻을 가지고 내재된 본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돕고자 탄생한 브랜드다.

채 대표는 난치성 켈로이드 피부질환을 겪으면서 화장품 성분 개발 연구에 직접 뛰어들었다.

민감한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그는 하얀 민들레를 접하게 된 것이다.

채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에 "하얀 민들레를 직접 먹어보고 발라보며 성분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며 "약점으로 느껴졌던 제 피부가 가장 강한 동력이 됐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채문선 대표 이름으로 하얀민들레 태좌 추출물 특허가 등재돼 있다.


또한 채 대표는 최근 인디 가수 '달해'라는 '부(副) 캐릭터'로 변신하기도 했다.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

채 대표의 '부캐' 달해는 채문선의 '문(Moon)'과 '선(Sun)'을 한글 '달'과 '해'로 표현한 이름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하얀 민들레(White Dandelion)는 탈리다쿰의 브랜드송이다.

하얀 민들레를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은 채 대표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완성한 몽환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인디 음악이다.

채 대표는 직접 기획 단계부터 작사·작곡·보컬까지 참여해 탈리다쿰만의 색깔을 담았다.

탈리다쿰 관계자는 "이번 앨범 발매는 가수 데뷔를 위한 것이 아닌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노래를 대표가 부르는게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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