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츠키 ‘곽기사2’ 출격···런웨이→먹방 “완벽한 손님”
그룹 빌리(Billlie) 멤버 츠키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곽준빈과 여행 메이트가 됐다.
츠키는 지난 22일 EBS·ENA에서 방송된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에 출연, 여행 고수 곽준빈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로컬 여행을 즐기는 비법을 전수받았다. 이 가운데 츠키가 가는 곳마다 남녀노소 사진 요청이 쇄도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현지 결혼식장에 초대된 두 사람은 전통 의상을 구입하기 위해 의류 매장을 방문했다. 츠키는 우즈베키스탄 스타일의 의상도 완벽 소화하며 현장을 런웨이로 만들었다. 이에 곽준빈은 “역시 아이돌은 다르다”라고 감탄했다. 현지 결혼식 문화를 처음 접한 츠키는 즉석에서 곽준빈과 듀엣을 이뤄 소녀시대의 ‘Kissing You’를 축가로 열창했다. 특히, 곡이 고조될수록 파트를 침범하는 곽준빈과 함께 되려 무대를 즐겁게 이어가는 츠키의 ‘인간 비타민’ 면모는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츠키는 곽준빈과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을 찾았다. 츠키는 선뜻 현지 음식 먹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현지 택시기사가 추천해 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또 하나의 인연의 매듭을 엮었다. 침간산 스카이 리프트도 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곽준빈과 처음 보는 풍경에 신난 츠키의 극과극 온도차가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츠키는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타는 것 만으로 대단한 거예요”라며 격려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여행 중 츠키는 “진짜 인생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올 줄 몰랐다.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지 않나”라면서 감동의 눈시울을 붉혔다. 노을 질 무렵 찾은 차르박 호수에서 두 사람은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던 여행의 소회를 밝혔다. 츠키는 곽준빈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접 쓴 손 편지를 전달하기도. 곽준빈은 “원래 아는 코스였지만 츠키와 함께하니 재미나 감동이 2배가 된 것 같다. 너무 완벽한 손님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츠키가 속한 빌리는 오는 7월 12일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유럽 9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Billlie World Tour ’Our FLOWERLD (Belllie‘ve You)’ EUROPE‘을 개최,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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