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올해 車 내수 5.9%↓…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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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국내 시장은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내수가 1년 전보다 5.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3일 '2024년 자동차산업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자동차산업 내수가 전년대비 5.9% 감소한 165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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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자동차 내수 판매 165만대 예상
"친환경차 세액감면 연장 등 활성화 대책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내수는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 지속, 고금리, 높은 가계부채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신규 수요 제한 및 구매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기차 판매 부진 지속, 지난해 동기간 높은 실적에 따른 역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84만대로 전망됐다.
하반기 수출의 경우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역 기저효과에도 금리인하로 인한 유럽시장 수요 정상화, 기존 북미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하이브리드차(HEV) 선호로 1년 전보다 4.2% 증가한 14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KAMA는 전망했다.
KAMA는 하반기 완성차 수출액 전망치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5억달러를 제시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하반기에도 금리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져 자동차 등 내구재의 소비축소가 계속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성장 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노후차 교체지원과 개별소비세 인하, 전기·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차 세액 감면 연장과 같은 내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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