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오타니, 186㎞ 타구로 담장 넘겨 3G 연속 홈런포…시즌 23호

이재상 기자 2024. 6. 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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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리그 23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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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친정 에인절스 상대로 1홈런 2타점 활약
에인절스전에서 리그 23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3경기 연속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며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올 시즌 타율 0.321 23홈런 5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30을 기록 중이다.

최근 무키 베츠의 골절 부상으로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그는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친정팀 에인절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선 그는 1-0으로 앞서던 3회 무사 1루에서 대포를 터트렸다.

2볼에서 한 가운데 몰린 잭 플리삭의 8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월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 115.5마일(약 186㎞), 비거리 459피트(약 139.9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리그 23호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지켰다.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21개)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홈런 1위(28개)다.

다만 오타니는 더 이상의 안타는 없었다. 4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으나 6회와 8회에는 모두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1자책점) 역투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7-2로 눌렀다,

다저스는 48승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30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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