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어 구광모·최태원도 실리콘밸리로…AI·반도체 사업 총력전

김경욱 기자 2024. 6.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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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 경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이 이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세계적인 빅테크(기술 거대기업) 격전지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또한 지난 5월31일부터 2주 동안 이어진 미국 출장을 통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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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에이아이(AI)를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엘지 제공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 경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이 이어지고 있다. 거대 정보통신(IT) 기업이 몰려있는 실리콘밸리를 찾아 사업 연결망(네트워크)을 강화하고 리더십 회복과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실리콘밸리 등을 찾아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을 살펴봤다고 엘지그룹이 23일 밝혔다. 실리콘밸리는 세계적인 빅테크(기술 거대기업) 격전지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구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에이아이를 찾아 반도체 설계와 로봇 기술 등을 파악했다. 그는 엘지테크놀로지벤처스와 엘지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비롯해 테네시에 있는 엘지전자, 엘지에너지솔루션 등 엘지 사업장을 찾아 투자와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태원 회장 에스엔에스 갈무리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은 22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7월초까지 실리콘밸리 등에 머물며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빅테크와 협력사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사장과 김주선 에스케이하이닉스 인공지능 인프라 담당 사장 등이 이번 출장에 동행했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4월에도 미국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알토에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자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또한 지난 5월31일부터 2주 동안 이어진 미국 출장을 통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워싱턴에서 실리콘밸리까지 미국 동·서부를 가르는 출장에서 메타, 아마존, 퀄컴, 에이엠디(AMD)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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