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다음달 20일 첫 전당대회…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이우연 기자 2024. 6.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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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7월 첫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어대조'(어차피 대표는 조국) 기조 속에서, 조국 대표 궐위 시 대표직을 승계할 '2인자'인 최고위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23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7월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 1인과 최고위원 2인을 선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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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7월 첫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어대조’(어차피 대표는 조국) 기조 속에서, 조국 대표 궐위 시 대표직을 승계할 ‘2인자’인 최고위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23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7월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 1인과 최고위원 2인을 선출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들 3명을 포함해 황운하 원내대표, 당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으로 5인 지도체제를 구성한다.

특히 최고위원 최다 득표자는 당대표 궐위 시 대표를 승계한다. 이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대표의 대법원 판결 후 법정 구속을 염두에 둔 것이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7월3∼4일이며, 선거기간은 7월7일부터 17일까지다. 이어 7월18∼20일엔 7월7일까지 5000원 이상 당비를 1차례 이상 납부한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22일, 투표 자격이 있는 주권당원은 5만명을 돌파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를 당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자강불식’이라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자강을 통해 야권 진영 전체의 파이를 키워 정권 교체에 매진할 것”이라며 “6월 임시국회를 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선의만 기대하기엔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에 배정되지 못한 것을 그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조국혁신당은 전국 대의원의 50% 이상을 추첨으로 선출하는 ‘추첨 대의원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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