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日 선거 게시판에 등장한 '황당' 포스터

남윤정 기자 2024. 6.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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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표퓰리즘 정당인 NHK당이 일본내 극우층의 반한 감정을 이용해 돈벌이를 해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서 교수는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선거 게시판은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일본 정치권이 선거 게시판까지 이용해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국제적인 망신으로 우리는 이를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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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서경덕
[서울경제]

일본의 표퓰리즘 정당인 NHK당이 일본내 극우층의 반한 감정을 이용해 돈벌이를 해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NHK당이 일본 도쿄(東京)도지사 선거 게시판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문구를 새긴 포스터 24장을 대량으로 부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NHK당은 ‘기부금만 내면 포스터를 붙일 수 있다’고 광고했다"며 "일본 아사히신문이 ‘게시판 1곳당 1만 엔(약 8만7000 원)을 요구, 900여 곳에 포스터 게시 희망 문의가 있었다’고 보도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선거 게시판은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일본 정치권이 선거 게시판까지 이용해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국제적인 망신으로 우리는 이를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치권의 무모함, 무리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오는 7월 시민들과 함께 독도에서 초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쳐 사진 및 영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며 많은 이들의 동참을 주문했다.

NHK당은 2013년 ‘NHK 수신료 납부 거부’를 외치며 창당한 표퓰리즘 정당이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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