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잘못 타고났나...루카쿠, 이번엔 ‘깻잎 한 장’ 차이로 오프사이드 → 골 취소 

김용중 기자 2024. 6.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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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이번엔 오프사이드로 인해 골 취소가 됐다.

벨기에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2-0 승리했다.

전반 41분에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부정확한 볼 컨트롤로 기회를 날렸다.

이를 본 팬들은 "오프사이드 규칙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골이 인정돼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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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용중]


로멜루 루카쿠가 이번엔 오프사이드로 인해 골 취소가 됐다.


벨기에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2-0 승리했다.


루카쿠는 1차전 패배의 ‘원흉’이었다. 여러 빅 찬스들을 놓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분 골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좋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의 발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에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부정확한 볼 컨트롤로 기회를 날렸다. 이날 빅찬스 미스만 3회를 기록했다.


불운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40분 로이스 오펜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VAR 신기술로 인해 이전 상황에서 오펜다의 핸드볼이 확인됐고 결국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VAR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장을 열었다. 오펜다의 공이 손에 맞은 것을 사실이다. 하지만 미세한 터치였기에 공의 경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즉,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토크 스포츠’의 해설을 담당하는 딘 애쉬튼은 “핸드볼 규칙이 있는 것을 맞지만 이것은 잘못됐다. 손가락에 스치긴 했지만 그는 아무런 이점을 얻지 못했다”라며 지적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개리 리네커 역시 “이런 미친 판정!”이라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루카쿠는 2차전에서도 ‘불운’의 대상이 됐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8분 수비 뒷공간 침투를 통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이했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골 취소’를 맛봤다.


이번엔 오프사이드의 정도가 문제가 됐다. VAR 사진에서는 루카루의 무릎이 ‘깻잎 한 장’ 정도 앞서 있었다. 정말 미세한 차이었다. 이를 본 팬들은 “오프사이드 규칙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골이 인정돼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축구가 아닌 ‘비디오 게임’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대부분이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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