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건, 데뷔 첫 선발 등판…이강철 감독 "구위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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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오른손 투수 강건(2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강건은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 110순위로 프로 입성 막차를 탔던 그가 선발로 1군 경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망주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한 이 감독은 "LG전에 나온 많이 맞아서 모르는 투수를 내봤다"며 내심 새 얼굴 효과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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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오른손 투수 강건(2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강건은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 110순위로 프로 입성 막차를 탔던 그가 선발로 1군 경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구원으로만 4경기에 나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3월에만 3차례 등판해 2⅔이닝 1실점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치른 스프링캠프에서 이강철 KT 감독의 눈에 들었지만, 슬라이드 스텝 등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지난 3월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89를 작성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8일 NC 다이노스와 2군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 감독은 강건에 대해 "(느린 슬라이드 스텝은) 많이 고쳐졌다고 하더라"며 "구위는 나쁘지 않다. 퀵모션(슬라이드 스텝)을 신경쓰면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졌는데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 전에는 주자가 나가면 2루로 다 뛰어서 게임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올 시즌 투수들은 연이은 부상 이탈로 하위권으로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유망주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한 이 감독은 "LG전에 나온 많이 맞아서 모르는 투수를 내봤다"며 내심 새 얼굴 효과도 기대했다.
강건은 포수 강백호와 호흡을 맞춘다. KT는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강백호(포수)-문상철(1루수)-안현민(좌익수)-김상수(유격수)-정준영(우익수)-오윤석(2루수)-장준원(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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