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실종자 2명 찾아낸 첫 구조견 '고고'

김가현 2024. 6. 23.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소속 119구조견 '고고'는 하루에 각각 다른 사고 현장에 투입돼 생존자 2명을 구조한 첫 구조견입니다.

오늘(23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2023년 전국 119구조견 35두는 2,455회 재난 현장에 투입돼 생존자 50명을 포함한 146명의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9구조견 적극 활용해 국민 보호에 최선 다할 것"
119구조견 고고와 고고가 찾은 실종자./ 사진=연합뉴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소속 119구조견 '고고'는 하루에 각각 다른 사고 현장에 투입돼 생존자 2명을 구조한 첫 구조견입니다.

고고는 지난 20일 오용철 소방교와 함께 충북 단양의 실종자 수색 활동에 투입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닷새간 작업이 이어진 상황에서 투입된 독일산 셰퍼드 고고는 수색을 시작한 지 약 25분 만에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습니다.

고고는 같은 날 오후 2시20분쯤에는 강원 원주시에서 치매 증상으로 실종된 70대 어르신 수색 작전에 연이어 투입됐고, 약 한 시간 만에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

오늘(23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2023년 전국 119구조견 35두는 2,455회 재난 현장에 투입돼 생존자 50명을 포함한 146명의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작년 2월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도 투입돼 생존자 발견과 실종자 수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같은 해 7월에는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의 실종자 수색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119구조견은 인간보다 50배 뛰어난 청각과 1만배 더 좋은 후각을 발휘해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까지 수색하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여름철 무더위 속 구조견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육 견사와 구조견 출동 차량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급수를 관리하는 등 '여름철 폭염 대비 119구조견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희규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장은 "각종 재난 사고에 119구조견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