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방송, 방송사상 첫 JSA 경비대대 야외녹화…태국·필리핀 찾아 6·25 참전용사 목소리 담아

정충신 기자 2024. 6. 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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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방송(KFN)은 29일 오후 8시 공동경비구역(JSA) 대대 연병장에서 촬영한 '정전회담 in 판문점'을 방송한다.

전쟁사 전문 큐레이션 프로그램 'KFN 역전다방'이 10개월에 걸친 6·25 전쟁사의 마무리를 실제 정전회담이 이루어졌던 판문점에 있는 JSA 대대 연병장에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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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특집 다큐‘아시아의 영웅들-리틀타이거 그리고 콘라도 얍’ 25일 방송
‘KFN 역전다방’JSA 경비대대 야외녹화 ‘정전회담 in 판문점’ 방영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에서 야외 녹화중인 ‘KFN 역전다방’. 왼쪽부터 이세환 무기 전문 기자, 채승병 물리학 박사, MC 허준, 특별게스트 김보영 박사, 심호섭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국방홍보원 제공

국군방송(KFN)은 29일 오후 8시 공동경비구역(JSA) 대대 연병장에서 촬영한 ‘정전회담 in 판문점’을 방송한다. 전쟁사 전문 큐레이션 프로그램 ‘KFN 역전다방’이 10개월에 걸친 6·25 전쟁사의 마무리를 실제 정전회담이 이루어졌던 판문점에 있는 JSA 대대 연병장에서 한 것이다.

25년간 정전회담을 연구해 온 서울대학교 규장각 선임연구원 김보영 박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 3년여의 전쟁이 종전이 아닌 정전이 됐는지, 왜 정전회담의 장소가 개성에서 판문점으로 옮겨졌는지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KFN 역전다방은 그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북진과 후퇴, 지평리 전투 등 6·25전쟁의 주요 전사들과 숨은 이야기들을 발굴해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뉴스프로그램이 아닌 교양 구성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의 최전선인 JSA 대대 연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역전다방을 통해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세계적인 경제·군사 강국으로 거듭나기까지 호국 영웅들의 크나큰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전쟁이 남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6·25 전쟁 특집을 기획했다"며 "JSA 대대에서 정전회담 당시의 분위기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국 무관 김경열(오른쪽) 대령과 6·25전쟁 폭찹힐 전투 태국 참전용사 수완 친다(왼쪽) 대령. 수완 친다 대령은 6·25전쟁 앙시 통신병으로 한국에 갔다. 국방홍보원 제공

KFN은 이와 함께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25일 특집 다큐멘터리 ‘아시아의 영웅들-리틀타이거 그리고 콘라도 얍’을 방송한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는 25일 오전 9시에 방영되며 아시아 참전국 태국과 필리핀의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기억하는 6·25전쟁을 생생하게 기록했다고 한다.

‘리틀타이거’는 1952년 11월 포크찹 고지 전투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용맹하게 싸운 태국군에게 붙여진 별칭이다. ‘콘라도 얍’은 6·25 참전 영웅, 필리핀 10대대 특수중대 소속 대위로 1951년 4월 경기도 연천율동 전투에서 전우를 구하고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한 인물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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