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된 뉴질랜드 화물선 모래톱 좌초‥47명 밤새 갇혀

조희형 joyhyeong@mbc.co.kr 2024. 6. 23.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오가는 화물선이 모래톱에 좌초돼 승무원 등 40여 명이 밤새 배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라디오 뉴질랜드(RNZ)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뉴질랜드 국영 인터아일랜더사의 아라테레 화물선이 지난 21일 오후 9시 45분께 남섬 북쪽 픽턴항에서 출발해 북섬에 있는 수도 웰링턴으로 가던 중 모래톱에 부딪히며 좌초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아일랜더의 아라테레호 [연합뉴스 제공]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오가는 화물선이 모래톱에 좌초돼 승무원 등 40여 명이 밤새 배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라디오 뉴질랜드(RNZ)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뉴질랜드 국영 인터아일랜더사의 아라테레 화물선이 지난 21일 오후 9시 45분께 남섬 북쪽 픽턴항에서 출발해 북섬에 있는 수도 웰링턴으로 가던 중 모래톱에 부딪히며 좌초했습니다.

이 배는 트럭 운전사 8명과 승무원 39명이 탑승한 자동차 선적 전용이었으며, 평상시 다니던 항로가 아닌 해안으로 방향을 틀다 사고가 났다고 인터아일랜더 측은 설명했습니다.

좌초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하룻밤을 배 안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회사 측은 다음 날 오전 9시 반쯤 만조를 이용해 배를 인양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승객과 선원들만 배에서 내렸고, 밤 9시가 돼서야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배가 26년 전 스페인에서 건조된 배로 최근 워낙 많은 문제를 일으켜 지난 노동당 정부에서 선박 교체를 추진했지만 지난해 바뀐 보수 연립 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취소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0471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