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울·불안 겪는 시민에게 심리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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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내달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에게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내달부터 처음 시행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 건강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마음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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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 혁신방안’ 핵심과제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경증정신질환이 중증정신질환으로 악화하거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상적 마음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에게 민간 심리상담 기관을 통해 120일 동안 총 8회(회당 최소 50분 이상)의 일대일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Wee)센터·위(Wee)클래스(초·중·고)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사람 등이다.
신청은 증빙서류 등을 갖춰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하면 된다. 최대 64만원 상당의 서비스 비용은 소득수준에 따라 전액까지 차등 지원되며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내달부터 처음 시행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 건강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마음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부터 16개 구·군 보건소를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시설과 인력 기준을 갖춘 기관은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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