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자락 이회영기념관 사직동으로 이전… ‘시민 벗집’ 된다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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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의 동지들을 기리는 이회영기념관이 내달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옛 선교사 주택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에 있는 이회영기념관을 7월17일에 선교사 주택으로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회영기념관 이전과 3주년 행사를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사직동 묵은집에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이회영기념관은 전통과 근대성, 독립운동과 현재가 만나 재구성돼 또 다른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벗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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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의 동지들을 기리는 이회영기념관이 내달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옛 선교사 주택으로 이전한다.
선교사 주택은 미국 남감리회가 조선에 보낸 선교사들이 살았던 서양식 주택이다. ‘묵은집’으로도 불린다. 근대 건축물 고유의 미감과 가치를 지녔으며, 2019년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됐다. 이회영기념관은 새 단장을 마치는 대로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이회영기념관 개관 3주년과 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을 기념하는 ‘벗들이 찾아옵니다-독립군 이야기’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이회영기념관 이전과 3주년 행사를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사직동 묵은집에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이회영기념관은 전통과 근대성, 독립운동과 현재가 만나 재구성돼 또 다른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벗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영 선생의 아호인 우당(友堂)은 우리말로 벗집을 뜻한다.
김승원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오래도록 닫혀 있던 사직동 묵은집이 시민 벗집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은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이름과 같은 삶을 살았던 이회영 선생의 삶을 기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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