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없었으면 내가 득점왕인데... 루카쿠, 득점 취소만 3번째! 이렇게 불운할 수가

박윤서 기자 2024. 6. 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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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는 골만 세 번 빼앗겼다.

벨기에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E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3골을 모두 넣었다면 유로 2024 득점 선두였다.

현재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은 이반 슈란츠(슬로바키아), 자말 무시알라(독일), 지오르지스 미카우타제(조지아)로 모두 2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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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센트럴골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멜루 루카쿠는 골만 세 번 빼앗겼다.

벨기에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E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E조 네 팀은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고, 16강 진출의 주인공은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벨기에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앞서갔다. 전반 2분 높은 위치에서 볼 소유권을 따낸 벨기에.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제레미 도쿠가 일대일 경합 상황을 만들었다. 중앙에 수비를 등지고 서있던 루카쿠에게 내줬고, 루카쿠는 곧바로 뒤쪽에서 쇄도하던 유리 틸레만스 앞에 떨궈줬다. 틸레만스는 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벨기에는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벨기에는 공격을 계속 가져갔고, 경기 막바지 결실을 맺었다. 후반 35분 코엔 카스틸스 골키퍼의 긴 골킥을 루마니아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뒤쪽으로 침투하던 케빈 데 브라위너 앞에 절묘하게 떨어졌고, 곧바로 일대일 찬스로 이어졌다. 데 브라위너가 이를 놓칠 리 없었고,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벨기에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차전 충격패를 빠르게 만회한 벨기에다. 벨기에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 데 브라위너가 골을 넣었고, 수비진도 무실점 수비를 펼치면서 감을 끌어 올렸다.

 

모두가 기분 좋게 웃었으나 루카쿠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다시 득점 취소가 됐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완벽한 침투 패스를 받은 루카쿠는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지난 1차전 두 번의 득점 취소도 있었다. 슬로바키아전 루카쿠는 후반 11분 오프사이드로, 후반 41분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만 3골을 도둑맞았다.

3골을 모두 넣었다면 유로 2024 득점 선두였다. 현재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은 이반 슈란츠(슬로바키아), 자말 무시알라(독일), 지오르지스 미카우타제(조지아)로 모두 2골이다. VAR이 야속할 루카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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