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주년’ 신동 “슈주 롱런 비결? 싸울 거 다 싸우니 이해해” (라디오쇼)[종합]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롱런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슈퍼주니어 신동과 전화 통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은 “잘 지내고 있고, 최근에 앨범이 나왔다. 다음주에는 콘서트가 있다”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발매한 신곡 ‘쇼타임(Show Time)’에서 맡은 파트에 대해 신동은 “여러 가지 파트가 있는데 옛날에 비해 파트가 많아졌다. 아무래도 멤버 수가 조금씩 줄다 보니까 분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탈퇴한 멤버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러다 솔로가 되는 거 아니냐”는 박명수의 농담에 신동은 “그러면 신동 솔로 해야한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또 SM에서 신동의 입지에 대한 질문에 신동은 “사실 아티스트는 계약 관계이기 때문에 입지가 있을 리 없다. 그래도 광야가 성수동으로 옮기면서 건물이 굉장히 커졌는데 1~2층 정도는 저희가 지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표님에게 대표님이라고 안 하고 ‘형’이라고 부르는 정도”라며 웃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데뷔해 현재까지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동은 그룹 롱런 비결에 대해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는 많이 다퉜다. 싸울 거 다 싸우고 나니 서로 이해하기 쉬워지더라. 제일 중요한 건 회사가 잘 계약해줘서 아닐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은 현재,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박명수가 “제가 부탁하면 얼마까지 빼줄 수 있냐”고 묻자 신동은 “결국 지인들은 다 이렇게 들어오더라. 동료들에게는 연출료를 안 받으려 한다. 직원들의 인건비는 다 챙겨주지만 저에 대한 연출비는 최대한 깎을 수 있다”며 웃었다.
이어 “(감독으로서 작업은) 한 달에 1~2개씩은 하고 있다. 아무래도 동생들이 많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하는 일이 줄었지만 결국 컨펌은 제가 해서 시간이 많이 든다”고 근황을 알렸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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