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유학' 현실화… 충청권, 초등학생 순유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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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제외한 6개 권역에서 충청권만 유일하게 초등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은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정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대된 만큼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 정원의 규모가 기존 170명에서 464명으로 전국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이 같은 이동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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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695명 대전 유성 341명 세종 230명 등 증가
교육 기반시설 기대심리 영향… 증가세 가속화 전망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464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
수도권을 제외한 6개 권역에서 충청권만 유일하게 초등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은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정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대된 만큼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종로학원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299개 초등학교의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37명의 초등학생이 충청권으로 순유입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순유입 인원은 지역별로 충남 아산 695명, 대전 유성구 341명, 세종 230명 등이다.
다만 대전 전역을 놓고 봤을 때는 전출한 인원(3952명)이 전입한 인원(3727명)보다 225명 많았다. 충북에서도 304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을 제외한 5개 권역은 모두 전출이 전입보다 많았다. 구체적으로 △부산·울산·경남(-978명) △제주(-399명) △강원(-372명) △전남·전북(-281명) △대구·경북(-160명) 순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같이 충청권에 많은 초등학생이 몰린 이유로 신도시·부동산 개발 등의 요인과 함께 교육 기반시설에 대한 기대심리를 꼽았다.
충청권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 정원의 규모가 기존 170명에서 464명으로 전국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이 같은 이동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의대 지역인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중·고등학교에서 입학과 졸업을 함께해야 한다.
충청권의 2025학년도 의대별 지역인재 할당량은 △충남대 158명 중 93명 △순천향대 154명 중 96명 △충북대 126명 중 76명 △건국대 110명 중 66명 △을지대 106명 중 65명 △건양대 102명 중 68명이다.
단국대는 이원화 캠퍼스인 죽전캠퍼스가 수도권에 있는 만큼 내년부터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 부담이 완화되고 수능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 확대로 향후 의대 입시 결과와 지역별 유·불리 상황 결과도 초등학생의 전입·전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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