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천안' 선정…국비 160억원 확보

안수민 2024. 6. 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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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거점형 스마트 도시에 선정됐다.

23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천안시가 도전장을 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

천안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국비 160억원을 3년간 지원받아 천안역과 안서동 대학가, 스마트그린산단을 연결하는 삼각 축을 중심으로 스마트 도시를 확산하는 거점 도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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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 거점형 스마트 도시 구상도(자료 천안시).

천안시가 거점형 스마트 도시에 선정됐다.

23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천안시가 도전장을 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하는 스마트 거점으로서 기업 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80억원 규모(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 민간 부담 60억원)를 투입한다.

천안시는 산학연 혁신생태계와 개방형 혁신 전략 기반 실증 시험대 확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로 인정받았다.

천안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국비 160억원을 3년간 지원받아 천안역과 안서동 대학가, 스마트그린산단을 연결하는 삼각 축을 중심으로 스마트 도시를 확산하는 거점 도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천안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국비 160억 원, 지방비 160억 원, 민간투자 60억 원 등 총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미래혁신 스마트 거점도시, 프리즘시티 천안'을 비전으로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동남권·서남권을 연결하는 산업 허브 역할과 충청 메가시티 추진 전략의 스마트시티 수도 역할을 하고 산업단지와 풍부한 산업 인재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의 다쏘시스템과 협력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SK플래닛 등 민간기업과 단국대학교 등 지역대학과 컨소시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미래 혁신 산업·기업 육성 및 인재양성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데이터 기반의 시민 편의와 정책·행정에 활용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천안형GPT' 개발 △가상 천안시(버추얼스테이션) 구축을 통한 스마트 기술 실증 지원 △천안 소재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제품·기술 실증 공간인 어반테크 존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도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

시는 천안만의 특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빠른시간 내 주변도시와 연계해 거점형 스마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전국의 지자체들에게도 스마트도시 서비스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12개 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500개 스타트업이 정주하게 될 인프라를 구축한 도시로, 스마트 거점도시로서의 요건을 갖췄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윤여권 도 건설정책과장은 “앞으로 천안시가 스마트도시 거점으로서 도내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 많은 시군에 스마트 기술을 확대 보급해 교통·환경 등 도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프리즘 시티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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