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CEO, `비트코인` 언급…시장선 매입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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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트코인(BTC)의 '희소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그와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입할지 관심을 키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업계 억만장자 델은 최근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BTC의) 희소성이 가치를 창출한다"고 트윗했고,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이자 비트코인 옹호자인 마이클 세일러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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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트코인(BTC)의 '희소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그와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입할지 관심을 키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업계 억만장자 델은 최근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BTC의) 희소성이 가치를 창출한다"고 트윗했고,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이자 비트코인 옹호자인 마이클 세일러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희소성의 예시라고 설명했다.
델은 세일러의 발언을 리트윗하고 비트코인을 먹는 상징적인 쿠키 몬스터를 묘사한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8억달러(약 1조1000억원)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 수익금 및 잉여 현금을 활용, 1만1931 BTC를 추가 매수했다"며 "자사가 보유한 21만4400 비트코인의 가치가 약 143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회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해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자본 시장을 활용하는 유일한 회사"라고 평가한 바 있다.
델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철을 밟아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익명의 비트코인 분석가인 비트코인 테라피스트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은 회사 주식의 58.9%를 소유한 대주주"라면서 "델은 6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글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억만장자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플레이북을 꺼내들까?"라고 썼다.
이러한 추측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4년에 델 테크놀로지스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다만 낮은 수요와 높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2017년에 중단됐다.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은 델에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결제가 잠재적으로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개인용컴퓨터(PC) 및 서버 제조업체로,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올 들어 주가가 90% 이상 급등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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