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러셀 독사 물리는 사고 급증…해독제 비축 긴급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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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7000명이 독사에 물려 사망하는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러셀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하자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이 모든 보건소와 병원들에 해독제를 충분히 비축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설치류를 먹고 사는 러셀 독사는 인간 거주지 근처에서 수확기에 특히 많이 발견되는데, 최근 러셀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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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뱀 물림, 가장 간과되는 열대지역 질병…최우선 해결 과제"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매년 약 7000명이 독사에 물려 사망하는 방글라데시에서 최근 러셀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하자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이 모든 보건소와 병원들에 해독제를 충분히 비축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만타 랄 센 보건부장관은 또 국민들에게 뱀에 물린 희생자들을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데려올 것을 촉구했다.
남아시아에서 발견되는 러셀 독사는 지난 2002년 방글라데시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최근 다시 나타났으며, 보통은 건조한 지역에서 발견됐지만 이제 기후 조건에 적응해 방글라데시 25개 지역으로 퍼졌다.
설치류를 먹고 사는 러셀 독사는 인간 거주지 근처에서 수확기에 특히 많이 발견되는데, 최근 러셀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몇주 동안 방글라데시 소셜 미디어에서는 러셀 독사가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러셀 독사에 물리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해독제를 맞으면 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뱀에 물리는 것은 가장 간과되는 열대 지역 질병 중 하나라며, 뱀에 물리는 사고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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