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막바지 협상…국민의힘, 당권 경쟁 4파전
[앵커]
여야가 오늘(23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합니다.
정치권 소식,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막판 협상을 시도합니다.
앞서 우원식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겁니다.
여야가 주말 내내 접점을 찾기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해온 가운데 오늘 회동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민주당 몫의 법사위와 운영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만약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민주당이 내일 남은 7개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고 모레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탭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긴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내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협상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고 내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이후에 여야 원내지도부가 다시 회동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연 법사위를 두고 폭력과 갑질로 얼룩진 무법지대였다며, 국회의장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한달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이 오늘 잇따라 출마 선언에 나섭니다.
오후 1시 나경원 의원을 시작으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시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들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정관계·해병대원 특검법, 총선 패배 책임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5선의 윤상현 의원은 앞서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4자 구도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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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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