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컨디션 상당히 좋다” 꽃범호도 경계…ML 100승 듀오 맞이하는 KIA 출구전략? 그래도 1차전[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4. 6.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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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은 최근 6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0.73으로 매우 좋다. 전성기 ‘괴물’ 모드를 완전히 되찾았다. 한화는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더블헤더에 류현진-하이메 바리아를 잇따라 내세운다. 순번만 보면 바리아-류현진이지만,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류현진을 먼저 내세운다.

2024년 6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2실점을 한 뒤 김우석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메이저리그 경력만 합계 100승이다. 류현진이 78승, 바리아는 22승. 바리아도 KBO리그 데뷔와 함께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69로 상당히 좋은 행보다. 리그 최강타선을 가진 KIA도 류현진과 바리아를 한꺼번에 만나 최소 1승을 장담할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은 23일 한화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선수들이 지칠까봐 걱정된다. 1차전에 승부를 건다. 한화도 류현진 컨디션이 좋은 걸 판단하고 1차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1차전에 승부를 걸지만, 경기가 타이트하게 가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 차이가 있으면 2차전을 생각하면서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KIA는 황동하와 임기영이다. 양현종이 팔 저림 증세로 1군에서 빠지면서 임기영이 임시로 선발투수로 나간다. 아무래도 2경기 모두 선발 무게감에선 한화가 많이 앞선다. 더구나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어서 많은 공을 던지긴 어렵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70구다. KIA로선 2경기서 불펜투수들의 에너지 안배를 잘 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류현진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1차전이 중요하다. 경기 중간까지 상황을 보면서 승부를 볼지 2차전을 생각할지 결정하겠다. 2차전 기영이의 투구수가 70개라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했다.

2024년 6월 5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바리아가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IA는 특별엔트리로 내야수 최정용과 투수 김사윤을 등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2경기를 해야 한다. 외야가 6명인데 내야가 1명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찬호와 김도영이 조금 지친 상태다. 사윤이는 두 번째 경기서 기영이 뒤에 붙이려고 올렸다. 선발로 쓰려고 준비했는데 그래도 기영이가 경험이 많아서 먼저 쓴다. 사윤이가 상황에 따라 2~3이닝을 던질 수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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