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원에 사서 곧바로 3200만원에 판다”...‘이 가방’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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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명품백 중 가장 선망받는 에르메스 버킨백이 중고시장에서 원래 매장가의 2~3배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기본형 검정 가죽 버킨백25는 세전 에르메스 매장에서 1만1400달러(약1600만원)인데 이것을 사기도 어렵지만 만일 살 수 있다면 바로 프리베 포터같은 중고업체에 현금으로 2배 가격인 2만3000달러(약 3200만원)에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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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저널 “출시 40년...하나의 사회 현상”
에르메스 매장선 갑을 관계 뒤바뀌어
손님도 직원에게 잘보이려 선물 공세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기본형 검정 가죽 버킨백25는 세전 에르메스 매장에서 1만1400달러(약1600만원)인데 이것을 사기도 어렵지만 만일 살 수 있다면 바로 프리베 포터같은 중고업체에 현금으로 2배 가격인 2만3000달러(약 3200만원)에 팔 수 있다.
이어 프리베 포터는 거의 바로 당일 인스타그램이나 라스베이거스 팝업스토어에 해당 물건을 3만2000달러(약 4500만원)에 판다. 월저넉은 해당 버킨백의 제조 원가는 1000달러(약 140만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마진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버킨백을 두고 손님과 매장 직원 간 권력 구도가 바뀌었다. 에르메스 매장에서 갑은 매장 직원이고 을이 손님이라는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자 손님들도 집에서 만든 쿠키를 가져와서 매장 직원에게 잘보이려 한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비욘세 공연 티켓이나 칸 영화제 참가할 수 있는 전용기 티켓 혹은 현금이 든 봉투까지 동원된다.
월저널은 올해로 버킨백 출시 40년되고 버킨백은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되었다고 전했다. 버킨백을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1만달러에서 10만달러를 가방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버킨백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나 모델 킴 카다시 등 유명인들이 들고 다니면서 더욱 인기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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