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재선 먹구름…‘총재 선거 불출마·퇴진’ 요구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에서 기시다 총리가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달 중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자민당 지방 조직 간사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기시다 총리 총재 재선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그의 고향인 히로시마 등 3곳에서만 나왔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에서 기시다 총리가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달 중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자민당 지방 조직 간사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기시다 총리 총재 재선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그의 고향인 히로시마 등 3곳에서만 나왔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반대로 5곳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나머지 39곳은 ‘모른다’ 또는 ‘기타’를 꼽거나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최근 기시다 총리의 당내 구심력 결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시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최근 기시다 총리의 퇴진이나 총재 재선 불출마를 공공연히 요구하는 당내 인사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즈마 구니요시 중의원(하원) 의원은 어제 홋카이도에서 열린 당 모임에서 “기시다 총리가 재선 등을 입 밖에 내지 말고 단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내각을 지지해 온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아소파’에 속한 사이토 히로아키 의원은 지난 16일 개최한 자신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러한 상황에 이른 책임은 최종적으로 누군가가 지지 않으면 안 된다”며 기시다 총리 퇴진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민당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현재 최저 수준으로, 아사히신문이 이달 15∼16일 1천12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 지지율은 전달보다 5%p 떨어진 19%였고 기시다 내각 지지율도 2%p 하락한 22%였습니다.
자민당 지지율은 2009년 자민당이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아소 전 총리 시절보다 낮고,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021년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탈리아에 세워진 소녀상…일본 항의에도 “보편적 여성 인권 문제” [지금뉴스]
- 추억 깃든 63빌딩 아쿠아리움 폐관 소식에…“삼대가 같이 왔어요” [주말엔]
- 장호진 안보실장 “러시아 대응에 따라 우크라 무기 지원 달라질 것”
- 국민의힘 당권 경쟁 ‘4파전’…오늘 출마 선언 ‘빅데이’
- ‘해병대원 특검법’ 여야 공방…오늘 원 구성 막판 협상
- 어른도 울린다…부러움·당황 추가 ‘인사이드 아웃2’ 흥행질주, ‘하이재킹’ 2위 [이런뉴스]
- 스탈린의 망령과 푸틴의 책략…냉혹한 국제정세와 흔들리는 한반도 안보지형
- “떴다! 댕댕이 비행기”…펫 시장 ‘쑥쑥’
- 요즘 복지 ‘워케이션’, 근로자는 좋은데 사장님 생각은?
- ‘젖은도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1천 명, 치사율 2.09%…“감속운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