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심’ 발휘한 호날두, 유로 ‘대기록’ 작성했다...포르투갈, 튀르키예 3-0으로 완파하며 16강 확정

이정빈 2024. 6.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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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타심을 드러내며 포르투갈의 대승을 도왔다.

호날두가 1도움을 추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무대 최다 도움자로 거듭난 가운데, 포르투갈이 튀르키예를 잡고 대회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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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타심을 드러내며 포르투갈의 대승을 도왔다. 호날두가 1도움을 추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무대 최다 도움자로 거듭난 가운데, 포르투갈이 튀르키예를 잡고 대회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을 시작으로 상대 자책골과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나온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빈센초 몬텔라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는 알타이 바이은드르(GK), 페르디 카디올루, 압둘케림 바르닥치, 사메트 아카이딘, 제키 첼리크, 칸 아이한, 하칸 찰하놀루,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오르쿤 쾨크취, 유누스 아크귄, 바르쉬 알페르 일마즈가 출격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디오구 코스타(GK), 누누 멘데스, 페페,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주앙 팔리냐, 비티냐, 하파엘 레앙, 브루누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섰다.



전반 2분 호날두의 발리슛으로 포르투갈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튀르키예는 우측면에서 시도한 첼리크의 크로스가 아크튀르크올루에게 향했지만, 슈팅이 정확하게 맞지 않으며 기회가 날아갔다. 전반 22분 멘데스의 크로스가 굴절되고 흘러나오자, 실바가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르투갈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29분 아카이딘의 백패스가 바이은드르 골키퍼를 지나쳐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고, 결국 튀르키예의 자책골이 나오며 포르투갈이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1분 아크튀르크올루가 드리블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코스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쾨크취의 중거리 슈팅도 코스타 골키퍼에게 걸리며 튀르키예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경기에 변화를 줬다. 후반 8분 유수프 야즈즈가 먼 거리에서 감아 찬 슈팅이 코스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11분 튀르키예의 배후공간을 공략한 호날두가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페르난데스가 빈 골문에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칸셀루, 페페, 비티냐를 빼고 넬송 세메두, 안토니오 실바, 주앙 네베스에게 기회를 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후반 42분 페르난데스가 스루패스를 시도해 실바에게 득점 기회를 창출했으나, 바이은드르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공을 처리했다. 이후 관중들이 난입하며 경기 분위기가 흐트러졌는데, 포르투갈이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튀르키예를 꺾은 포르투갈은 2연승을 달리며 F조 선두 자리를 지킨 동시에 16강 티켓을 빠르게 얻었다. 이날 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유로 대회 8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린 선수로 남게 됐다.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27일 조지아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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