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마이스복합단지 개발 속도…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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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 들어설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12만 1,231㎡에 전시·회의·문화·창업·쇼핑 등이 융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전주시는 복합단지 개발 사업 추진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종합경기장 주 경기장과 부대시설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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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반시설 공사… 2028년 완공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 들어설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전주시는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12만 1,231㎡에 전시·회의·문화·창업·쇼핑 등이 융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와 민간 사업자인 롯데쇼핑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조 300억 원을 투입해 공동 개발한다.
시는 개발계획이 통과함에 따라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해 내년 1월 실시계획을 작성·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도로,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복합단지 건립 사업 핵심인 전시컨벤션 건립을 위한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건축 설계 공모를 거쳐 10월 당선작을 선정한 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전시컨벤션 필수 지원시설인 4성급 이상 200실 규모 호텔과 판매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 1963년 전북도민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은 육상경기장과·야구장 등으로 1981년 증축된 후 40년 넘게 사용되면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주시는 복합단지 개발 사업 추진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종합경기장 주 경기장과 부대시설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에는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5,571㎡)을 철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전주의 새로운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 거점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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