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쓰레기장의 '변신은 무죄'…주민쉼터 공간 '탈바꿈'

이민하 기자 2024. 6.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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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방치됐던 체비지(환지처분 제외 땅)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쉼터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 서초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 쓰레기장으로 변했던 방배동 458-9번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체비지 등을 관리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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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비지 쉼터공간 조성 후 모습

도심 속 방치됐던 체비지(환지처분 제외 땅)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쉼터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 서초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 쓰레기장으로 변했던 방배동 458-9번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은 환지처분에서 제외된 시유재산으로, 가림막이 설치돼 오랜 기간 주민들의 출입이 통제됐다. 또 전봇대 설치, 좁고 긴 부지 형태 등으로 공간 활용이 어려웠다. 이에 서초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해당 부지를 개방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 1월부터 약 한 달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쉼터 조성에 96.3%의 찬성률을 얻었다. 두 달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민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허리돌리기, 온몸근육풀기, 체스트프레스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파고라(그늘막) 등 주민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한편 서초구는 관리가 어려웠던 체비지 등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3월 서초동 1323-9번지 일대에 20여년간 불법으로 무단으로 점유했던 시설에 대해 행정 대집행을 실시하고, 주민쉼터 공간을 조성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체비지 등을 관리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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