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원희룡·나경원, 대선 경선 참여해야"

유태영 2024. 6.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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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자인 윤상현 의원이 "활통에 화살이 많을수록 좋다"며 "당은 유연한 전략가 윤상현에게 맡기고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세 분은 다른 일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세 사람을 겨냥해 "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과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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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는 내가 적임”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자인 윤상현 의원이 “활통에 화살이 많을수록 좋다”며 “당은 유연한 전략가 윤상현에게 맡기고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세 분은 다른 일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세 사람을 겨냥해 “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과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자인 윤상현 의원이 지난 21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잃어버린 이기는 DNA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이자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 당대표를 뽑는 대회”라며 “이기는 당이 되려면 당이 분열하면 안 되고, 대통령과 당이 갈등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기는 당을 만들 당대표의 조건으로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 △민심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대표 △대통령과 깊은 신뢰 형성 △당에서 죽 성장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당원들과 함께 겪은 사람을 제시했다.

총선을 약 100일 앞두고 비대위원장으로 긴급 투입돼 총선 기간 윤 대통령과 갈등을 겪은 한 전 위원장을 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누가 공천 위협 앞에서도 용기있게 수도권 위기론 꾸준하게 말했습니까. 누가 수도권 최전방에서 다섯 번이나 민주당과 싸워 이겼습니까”라며 “이구동성 윤상현이다. 윤상현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더독 윤상현이 이기면 가장 놀라운 뉴스가 될 것”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상현이 적임”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이 7·23 전대를 앞두고 2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접수에 들어가는 가운데 윤 의원은 21일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의 한 시장에서 “보수대혁명을 통해 이기는 정당, 민생 정당을 만들겠다”며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 나 의원은 23일 나란히 당권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나 의원이 이날 오후 1시, 한 전 위원장이 2시, 원 전 장관이 3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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