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레알 ‘캡틴’이 사우디로 향한다→‘구두 합의 완료+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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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 페르난데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초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 알 카디시야와 계약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나초가 사우디 알 카디시야 합류를 위한 초기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그는 23년 만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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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나초 페르난데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초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 알 카디시야와 계약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1990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 나초는 명실상부 레알의 ‘레전드’다. 레알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08-09시즌을 앞두고 리저브 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승격됐고 2010-11시즌, 1군 무대로 콜업되며 1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단 한 번의 이적(임대조차 없다)도 하지 않으며 레알 ‘원클럽맨’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5-16시즌을 기점으로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해당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또한 2016-17시즌에도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언성 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부터는 입지는 점차 넓어졌다. 2017-18시즌엔 무려 42경기에 출전하며 ‘철강왕’다운 면모를 보였고 2018-19시즌에도 30경기에 나서며 기세를 이어갔다. 물론 2019-20시즌에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잠시 설자리를 잃었으나 부상을 완전히 털고 일어난 후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 2021-22시즌엔 주장단으로 선정되며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또한 올 시즌에도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과 같은 센터백 자원들의 장기 부상을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역시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나초. 시즌 도중, 재계약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이별을 택했다. 로마노 기자는 “나초가 사우디 알 카디시야 합류를 위한 초기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그는 23년 만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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