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며 더위 주춤…월요일(24일)도 곳곳 ‘비’

권나연 기자 2024. 6. 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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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내린 비로 더위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일요일도 제주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월요일(24일)까지 곳곳에 이어질 전망이다.

비는 월요일인 24일도 곳곳에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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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낮 최고기온 24∼31℃
오후부터 중부지방도 비 내려
24일 오후에는 비 대부분 그쳐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내린 비로 더위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일요일도 제주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월요일(24일)까지 곳곳에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낮 최고기온은 24∼31℃로 예보됐다. 최근 최고기온이 34~36℃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더위는 다소 주춤해졌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은 비가 계속되고 있다. 또 기압골 영향으로 강원내륙·산지와 강원북부 동해안에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에 밤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 5∼30㎜ ▲강원·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수도권·충북 중·북·남부·대전·세종·충남 내륙·전북 5㎜ 내외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울산·경남 내륙 5㎜ 미만이다.

오후부터 내리는 비는 황사비가 될 가능성도 있다. 21~22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오후에 국내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6월 황사’는 매우 이례적으로 1961년, 1962년, 1973년, 2015년, 2020년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 바 있다.

비는 월요일인 24일도 곳곳에 이어질 예정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아침에 비가 멎겠고, 강원도는 낮에, 남부 지방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서부·서해5도 10∼40㎜ ▲서울·인천·경기(남서부 제외)·강원 내륙·산지 5∼30㎜ ▲전북 북부·대구·경북 5∼20㎜ ▲제주도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 낮 최고기온은 24∼31℃로 23일과 비슷하겠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30℃ 내외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더 높게 느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23일 ‘좋음’~‘보통’, 24일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24일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전에, 호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치솟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 먼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항해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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