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사흘 연속 단독1위…임성재 2타차 우승 경쟁 [PGA 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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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대표주자 김주형(22)과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마지막 시합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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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 대표주자 김주형(22)과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마지막 시합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를 친 김주형은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17언더파 193타) 2명을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김주형은 1~3라운드에서 사흘 연달아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주형이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PGA 투어 통산 4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임성재는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잡아내 7언더파 63타를 쳤고, 두 계단 상승한 공동 4위로 잰더 쇼플리(미국·이상 16언더파 194타)와 동률을 이뤘다. 선두 김주형과는 2타 차이다.
기상 악화로 중단되기도 한 이날 경기는 여러 번 선두가 바뀌는 접전 상황이 계속됐다.
앞서 이틀간 36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었던 김주형은 4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가 나왔는데, 3.4m 거리에서 3퍼트를 기록했다. 바로 5번홀(파3) 3.7m 버디로 반등한 뒤 6번홀(파5) 2온 2퍼트 버디를 보탰다.
그때 7개 홀에서 3타를 줄인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중간 성적 14언더파로 김주형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이 6개 홀을 끝낸 공동 1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코스로 돌아온 김주형은 8번홀(파3) 2.8m 버디에 힘입어 단독 1위에 나섰고, 11번홀(파3)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 4개 버디를 골라낸 잰더 쇼플리가 후반 13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김주형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쇼플리는 15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완성했고, 김주형은 13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졌다.
이후 김주형은 15번홀(파4) 1m 버디를 낚으면서 다시 단독 1위가 됐다. 쇼플리는 18번홀(파4) 1m 파 퍼트가 빗나가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 역시 쇼플리처럼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18번홀에서 무려 12.5m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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