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소원 들어드려요”···100명 선정해 100만원

곽희양 기자 2024. 6. 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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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 ‘이루어드림’ 포스터.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유공자나 그의 가족·친척·지인이 국가유공자의 소원을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국가보훈부가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 한도에서 소원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가보훈부와 은행연합회는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 ‘이루어드림(Heroes’ wish)’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7일 시작돼 다음달 8일까지 접수 받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이는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http://www.bankit.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접수 하면 된다.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선정자는 7월 중순 개별 연락이 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사연은 800여건이다. 월남전에 순국한 전우가 보고싶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사연, 유공자가 사용할 침대가 필요하다는 사연,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피부에 입은 화상을 치유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가고 싶다는 사연 등이 접수됐다.

국가보훈부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사연이 접수되고 있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뱅크잇(02-6337-0089, wish@iba.or.kr)으로 하면 된다.

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 ‘이루어드림’ 포스터. 국가보훈부 제공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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