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보여준 게 없다” 최강야구 출신 좌완, 시험대 오른다…김태형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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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인 좌완 투수 정현수(23)가 선발 투수 기회를 받는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정현수가 2군에서도 계속 선발 투수로 공을 던졌다. 한현희가 불펜으로 돌아가는 대신 정현수를 한 번 써보려고 한다"며 정현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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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좌완 투수 정현수(23)가 선발 투수 기회를 받는다. 이번에는 김태형 감독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정현수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정현수가 2군에서도 계속 선발 투수로 공을 던졌다. 한현희가 불펜으로 돌아가는 대신 정현수를 한 번 써보려고 한다”며 정현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고-송원대를 졸업한 정현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대학시절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명품 커브볼을 던지며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KBO리그 레전드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최강야구에 출연하면서 대선배들로부터 노하우까지 전수 받은 정현수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고, 롯데에 선택을 받았다.
드래프트에서 대졸 선수를 선발하는 이유는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현수에게 프로의 벽은 높기만 했다. 지난 4월 11일 사직 삼성전에 중간 계투로 데뷔전을 치른 정현수는 아웃카운트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현수는 김재상에게 연속해서 볼 네 개를 던졌고, 김태형 감독은 제구가 잡히지 않은 정현수를 곧바로 내렸다. 정현수는 1군 데뷔전에서 좋은 기억을 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군 구장이 있는 상동으로 짐을 옮긴 정현수는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7경기 36⅓이닝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3.47이다. 특히 6월 성적이 좋다. 3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이중 한 경기는 선발로 나섰다. 지난 6월 7일 kt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치러진 상무와 KIA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군에서 좋은 보고를 받은 김태형 감독은 정현수에게 1군에서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정현수가 1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태형 감독은 “정현수가 지난번에 1군에 콜업 됐을 땐 보여준 게 하나도 없었다. 좋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선수도 처음 1군에 올라와 떨렸던 것 같다.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1군 선수가 되는 거다. 중간 계투로 쓰면 여유가 없을 것 같아 선발로 써보려 한다. 정현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지켜보겠다”며 정현수를 테스트하겠다고 했다.
시험대에 오른 정현수다. 김태형 감독은 정현수가 1군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지켜볼지 매의 눈으로 바라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수가 과연 중압감을 이겨내고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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