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고양시 과장, 퇴직 앞두고 압화 작품집 ‘그 꽃’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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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퇴직하는 경기 고양시의 한 공직자가 식물의 꽃과 잎·줄기를 눌러서 회화적으로 만든 압화를 담은 압화작품집 '그 꽃'을 출간해 화제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영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은 평생을 몸담았던 공직을 의미 있게 마치고자 그동안 만들었던 압화들과 작품활동을 통해 느꼈던 여러 감성을 시를 통해 함께 담아낸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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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37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퇴직하는 경기 고양시의 한 공직자가 식물의 꽃과 잎·줄기를 눌러서 회화적으로 만든 압화를 담은 압화작품집 ‘그 꽃’을 출간해 화제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영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은 평생을 몸담았던 공직을 의미 있게 마치고자 그동안 만들었던 압화들과 작품활동을 통해 느꼈던 여러 감성을 시를 통해 함께 담아낸 책을 출간했다.
이 과장은 그동안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세계압화공예대전과 압화산업대학운영, 압화연구회 육성과 교육 등 업무에 열정을 쏟아왔으며, 해외에도 고양시의 화훼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동경플라워엑스포와 독일 에센원예박람회에 압화를 전시했을 만큼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다.
2007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예술센터에 회원들과 제작한 압화 200점과 비모란을 비롯한 선인장, 양란을 전시해 우즈베키스탄 화훼역사를 새로 썼다는 현지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 과장은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생은 꽃밭과 같아서 피는 날도, 시드는 날도 있고, 비바람에 꺾이는 날도 있으며,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나만의 꽃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언젠가는 그 꽃 이야기를 압화와 글로 표현해 보고 싶어 퇴직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의 압화 작품들은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아람누리 갤러리 빛뜰에서 만날 수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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