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호주 시드니에 신규 비즈니스센터 개소

전혜인 2024. 6. 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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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 콘텐츠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호주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21일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더불어 남태평양 권역 내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국가로,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중 가장 큰 규모의 콘텐츠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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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호주 비즈니스센터의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 콘텐츠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호주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21일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더불어 남태평양 권역 내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국가로,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중 가장 큰 규모의 콘텐츠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의 콘텐츠시장은 419억1200만달러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센터가 위치한 시드니는 호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자 총영사관, 한국문화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호주는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최근 K-콘텐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물론 협업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 간 콘텐츠산업 교류 및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또 전영환 콘진원 호주 비즈니스센터장이 기관 주요사업 소개 및 K-콘텐츠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으며,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약 추진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국산 소비재의 수출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정식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 정보 교류 및 활용, K-콘텐츠 활성화 사업 발굴 및 추진, 전 세계 분포한 각 기관 거점 간 협력을 통한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호주 비즈니스센터는 앞으로 K-콘텐츠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확대, 한국-호주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문화기술(CT) 등 콘텐츠기술 협력과 같은 콘텐츠 수출 및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 상담, 비즈매칭, 마케팅 등 통합 맞춤형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인도·스페인 등 10개의 해외거점을 신설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50개의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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