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바꾼 허인회, 최종일 4타차 역전 우승 겨냥 [코오롱 한국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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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하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단독 4위(합계 4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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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하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단독 4위(합계 4언더파)에 올랐다. 선두 송영한과 4타 차이다.
허인회는 셋째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가기 전에 비가 오면 어떻게 공략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딱딱해서 공이 잘 안 받아지는 것과 그린 스피드가 빠른 점이 어려운데 비가 오면 아무래도 그린이 소프트해지고 스피드가 느려져서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실제로 비가 온 덕분에 그린이 소프트해져서 아이언 샷이 잘 받아줬다. 그래서 좀 쉬운 느낌이었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허인회는 특히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3번(파4), 4번(파3), 5번(파5)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1시간 반가량 중단됐을 때 허인회 선수는 클럽하우스가 아닌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했다.
관련 질문에 허인회는 "첫 번째 중단됐을 땐 짧은 퍼트를 놓쳐서 파를 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또) 중단이 됐다. 연습장에서 조용히 혼자 있고 싶었다. 버디 퍼트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중단됐다. 전처럼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중했더니 경기가 다시 시작된 다음에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기에 대해 허인회는 "9번홀 보기가 좀 많이 아쉬웠고, 17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허무하게 놓쳐 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내일은 짧은 파 퍼트만 안 놓치고 잘 성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3위가 한국오픈 최고 성적이었다. 이에 대해 허인회는 "그때도 퍼트가 문제였다. 마지막 홀에서 퍼트가 들어가면 우승이었는데 너무 세게 쳐서 놓쳤다. 그때 파도 못하고 쓰리퍼트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도 못 가고 3위로 마친 게 기억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허인회는 "퍼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퍼터를 많이 바꿨다. 마침, 그때 당시에 썼던 퍼터를 이번주에 다시 사용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도 다른 퍼터를 썼는데, 이번 대회에는 우연히 같은 퍼터를 들고 나왔다. 그래서 올해는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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