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될까… "원가 수준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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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월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문제를 두고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여부 및 인상 폭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민수용 도시가스는 아직 원가 아래 가격에 공급되고 있어 인상 필요하다"면서도 "에너지 요금은 인상 시 파급 효과가 커 논의가 아직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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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월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문제를 두고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여부 및 인상 폭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민수용 도시가스는 아직 원가 아래 가격에 공급되고 있어 인상 필요하다"면서도 "에너지 요금은 인상 시 파급 효과가 커 논의가 아직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스요금은 홀수 달마다 조정된다. 그러나 정부가 인상 방침을 정한다면 실무 작업을 거쳐 7월 인상도 가능하다.
정부는 앞서 올 3분기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현재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 요금은 MJ(메가줄)당 19.4395원이다.
일각에서는 도시가스 요금 현실화를 위해 약 10%가량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체 가스의 약 30%를 차지하는 민수용을 제외한 발전용과 산업용 등 다른 용도의 가스 요금은 앞서 단계적으로 현실화해 현재 원가 이상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산업부도 한국가스공사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만큼 공급 원가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로 정부는 높은 금액에 가스를 사오지만, 현재는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민수용 가스를 공급 중이다.
가스공사의 차입금이 올라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가스공사의 차입금은 2021년 말 26조 원에서 2023년 말 39조 원으로 늘었다. 같은 시기 부채비율은 379%에서 48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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