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강풍특보 해제…비 내리는 곳에선 운전 조심

비내리는 제주./ 사진=연합뉴스

제주도에 쏟아지던 장맛비가 잦아들면서 호우·강풍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의 호우주의보와 산지·중산간의 강풍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해상의 풍랑주의보도 대부분 해제돼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만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27㎜, 서귀포 35.6㎜, 성산 30㎜, 고산 44.8㎜, 성산 수산 60.5㎜, 안덕 화순 56.5㎜, 대정 54㎜, 중문 47.5㎜, 우도 46㎜, 새별오름 45㎜, 가시리 42.5㎜, 한림 42㎜ 등입니다.

한라산에는 남벽 82.5㎜, 진달래밭 82㎜, 삼각봉 68㎜, 영실 66.5㎜, 윗세오름 63.5㎜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늘 낮까지 제주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내일(24일)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도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10㎜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또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중산간 이상 지역과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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