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R 나선 함영주… “K금융 대표하는 밸류업 모델 되겠다”

이학준 기자 2024. 6.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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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호주 기관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자본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키워 'K-금융'을 대표하는 밸류업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호주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고 "밸류업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주가 부양이 아닌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확립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 가치를 키우고, 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 모두 '윈윈'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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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 첫 IR 활동
지난 21일 호주 캔버라에 소재한 재무부를 방문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재무부 기후에너지 총괄인 알렉스 히스(Alex Heath) 차관보와 녹색금융 협력 방안과 관련한 미팅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호주 기관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자본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키워 ‘K-금융’을 대표하는 밸류업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호주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고 “밸류업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주가 부양이 아닌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확립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 가치를 키우고, 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 모두 ‘윈윈’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IR은 글로벌 ESG 협력 확대와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함 회장은 호주 재무부에 방문해 기후 에너지 총괄인 알렉스 히스 차관보를 만나 녹색 금융에 대한 다양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린뱅크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녹색금융 투자와 민간 기업들의 ESG 경영 모범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나은행 시드니 지점은 호주 현지에서 그린론과 재생 에너지 투자, 지속 가능 연계 대출(SLL) 등 다양한 ESG 금융을 시도하고 있다. 히스 차관보는 “호주의 친환경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는 다양한 녹색금융에 참여해온 하나금융그룹이 호주 내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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